광림의 강단
그와 같은 능력이 내게도
2025년 11월 30일
“이르시되 기도 외에 다른 것으로는 이런 종류가 나갈 수 없느니라 하시니라”(막 9:29)
한 아버지에게 귀신 들린 아들이 있었습니다. 불속에 들어가기도 하고, 물속에 뛰어 들어가기도 하며, 제 몸을 찔러 피를 흘리기도 합니다. 때로는 무덤 사이를 옷을 벗고 돌아다니는 귀신들린 아들을 제자들에게 고쳐달라고 요청합니다. 본문 말씀을 보면 예수님과 함께 변화산에 올라간 베드로와 안드레와 요한을 제외한 아홉 명의 제자들이 아이로부터 귀신을 내쫓고자 합니다. 그런데 아무리 예수님의 이름을 불러보아도 아이의 몸에서 귀신이 나가지 않습니다. 각자 나름대로 노력했지만 아무런 차도가 없습니다. 이 일로 인하여 아이의 아버지는 낙심하고 제자들은 많은 사람들 앞에서 부끄러움을 당합니다.
예수님을 믿는다고 해서 모두가 능력을 경험하는 것은 아닙니다. 예수님을 믿는다고 해서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닙니다. 오직 바른 믿음을 가진 사람만이 하나님의 놀라운 능력이 나의 능력이 되어 내 삶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드러낼 수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성숙한 믿음의 자리에 있을 때 놀라운 능력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오늘 우리에게 주신 말씀을 통해 믿음의 귀한 능력을 매일의 삶 속에서 경험하는 여러분이 되시길 축원합니다.

마가복음 9:25~29
25.예수께서 무리가 달려와 모이는 것을 보시고 그 더러운 귀신을 꾸짖어 이르시되 말 못하고 못 듣는 귀신아 내가 네게 명하노니 그 아이에게서 나오고 다시 들어가지 말라 하시매 26.귀신이 소리 지르며 아이로 심히 경련을 일으키게 하고 나가니 그 아이가 죽은 것 같이 되어 많은 사람이 말하기를 죽었다 하나 27.예수께서 그 손을 잡아 일으키시니 이에 일어서니라 28.집에 들어가시매 제자들이 조용히 묻자오되 우리는 어찌하여 능히 그 귀신을 쫓아내지 못하였나이까 29.이르시되 기도 외에 다른 것으로는 이런 종류가 나갈 수 없느니라 하시니라
- 감독회장 김 정 석
kwanglim-sp@hanmail.net
첫째, 체험되어 고백되는 믿음
예수님은 12명의 제자들이 특별해서 부르신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부르심을 받아 예수님의 제자가 된 것입니다. 그런데 제자들은 예수님의 제자가 되었다는 사실 한 가지만으로도 우쭐해집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나는 예수님의 제자다’라고 나타내 보이고 싶은 마음도 있을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예수님의 공생애 기간 동안 수많은 치유의 사역과 기적을 직접 목격하고 경험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제자들은 마치 예수님의 능력이 내 것이 된 것처럼 생각했을 뿐만 아니라 스스로의 존재에 대해서 과대평가합니다. 그러나 정작 그들에게는 믿음의 체험이 없었습니다.
첫째, 제자들은 신앙을 지식으로 생각했습니다. 예수님과 동행하면서 예수님에 관해 많은 지식이 있다 할지라도, 삶에 변화를 가져오지 못합니다. 직접 믿음으로 체험되고 고백돼야 삶에 변화가 나타나고 예수님의 능력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둘째, 제자들은 수많은 경험이 지식으로 변질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전하라고 명령하시고, 두 명씩 짝지어 전도 여행을 보내셨습니다. 그들은 많은 기적의 역사를 일으키고 경험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한 아버지의 아이를 고치지 못합니다. 이전의 경험이 지식으로 남아 그 때의 모습이 사라진 것입니다.
그리고 셋째, 그들은 마치 자신들이 예수님의 능력을 가진 이들이라 착각했습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권능을 행하였는데, 그 일로 인하여 제자들은 자신도 예수님처럼 능력의 사람이 되었다고 착각한 것입니다. 이에 이들은 예수님의 이름을 부르짖지 않은, 기도하지 않은 채 능력을 행하려고 한 것이었습니다. 그 결과, 아버지의 한 아이를 고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본문을 통해 우리에게 능력의 역사가 일어날 수 있음을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오직 순전하고도 깨끗한 믿음의 자리에 돌아갈 때, 끊임없이 새로운 믿음으로 나아갈 때, 그 역사가 이 시간에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둘째, 믿음의 진보를 이루라
본래의 믿음의 자리로 돌아와야 합니다. 순전한 믿음과 깨끗한 믿음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제는 성장해야 합니다. 믿음에는 생명력이 있기에 머물러 있는 믿음은 죽은 믿음입니다. 그러기에 믿음은 자라나야 합니다. 마가복음 9장 23절에 “믿는 자에게는 능히 하지 못할 일이 없느니라”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께 깊게 뿌리박힌 믿음 속에 능력이 일어납니다.
실존주의 철학자 쇠렌 키르케고르(Søren Kierkegaard)는 그의 책에서 ‘체험되지 않는 신앙’(untasted faith), 한 번도 깊은 체험이 없는 신앙은 믿을 것이 못된다고 이야기합니다. 매일매일 체험되는 신앙, 이것이 성장하는 믿음이요, 성장하는 믿음 속에 성숙한 믿음이 되고, 이 성숙한 믿음은 전적인 하나님의 능력을 삶 속에 경험되는 신앙이 됩니다. 이것이 바로 믿음의 진보입니다.
어제의 믿음을 가지고 사는 것이 아닙니다. 오늘의 믿음을 가지고 살아가고, 오늘의 믿음을 가지고 천국을 가는 것이고, 오늘의 믿음을 가지고 세상을 이기는 것입니다. 내일은 내일의 믿음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옛 자리에 머물러 있는 믿음이 아니라, 매일 진보를 이루는 믿음에 놀라운 역사가 일어납니다.
셋째, 기도의 자리에 들어가야 합니다
기도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없습니다. 능력이 있는 믿음은 다른 것이 아니라 기도의 깊은 자리에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귀신들린 아들을 고쳐주시고 돌아가실 때 제자들이 묻습니다. “우리는 어찌하여 능히 그 귀신을 쫓아내지 못하였나이까”(28절). 이에 예수님은 “기도 외에 다른 것으로는 이런 종류가 나갈 수 없느니라”(29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기도는 하나님과 영적으로 교통하는 유일한 채널입니다. 기도 없는 믿음은 믿음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기도 없는 믿음은 한낱 지식에 불과합니다. 본문을 보면 제자들이 기도했다는 기록이 없습니다. 그렇듯 하나님과 나 사이에 기도라는 통로 없이는 아무런 능력의 역사가 일어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기도해야 합니까? 에베소서 6장을 보면 바울은 에베소 교인들에게 기도에 관하여 구체적으로 말씀합니다.
첫 번째, 그냥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성령 안에서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거룩한 성령 안에서 성령이 인도하시는 대로 기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내 욕심과 욕망에 이끌려 기도하게 됩니다. 이러한 기도에는 응답이 없습니다(약 4:2~3). 그러기에 성령 안에서 그리스도의 마음으로 기도해야 합니다.
두 번째, 깨어 구하기를 힘써야 합니다. 깨어 기도한다는 것은 집중적으로 기도한다는 것입니다. 나의 심령을 살피시는 하나님 앞에서 드리는 것입니다.
세 번째, 기도의 폭이 넓어져야 합니다. 다시 말해, 여러 성도를 위해 구해야 합니다. 자기중심적인 기도에서 벗어나 이웃을 위해, 공동체를 위해, 교회를 위해, 나라를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이러한 기도의 자리에 들어갈 때 비로소 우리의 기도를 들으신 하나님께서 우리를 통해 하나님의 놀라운 능력을 허락하십니다. 간절함을 가지고 기도하면서 낙심하지 않고 우리의 중보자 되시는 예수님의 이름을 부르짖으며 기도할 때 우리의 기도가 하늘에 상달되며 하나님께서 우리를 향하여 얼굴을 돌리십니다.
깨끗하고 순전한 믿음의 자리에 그리고 매일 하나님의 존재를 믿으며, 하나님을 믿는 믿음 안에 날마다 거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믿음을 고백하며 진보하는 믿음의 모습 속에 기도의 깊은 자리에 들어가 예수님을 통한 하나님의 놀라운 능력을 체험하는 하나님 나라의 복된 자녀가 되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길 간절히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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